진안 성수면 오영근·동향면 김석기 이장, 쌀과 삼계탕 기탁
진안 성수면 오영근·동향면 김석기 이장, 쌀과 삼계탕 기탁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0.09.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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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에는 매년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는 기탁자가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진안군 성수면 오영근 이장이 바로 선행의 주인공으로 올해 추석명절에도 어김없이 24일 성수면사무소를 찾아 관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쌀 20kg 15포(환가액 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오 이장은 어려운 시절 하루에 한끼 식사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보내며, 언젠가 형편이 좋아지면 주변 이웃과 나누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2006년부터 14년째 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특히,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2020년 진안군민의장’ 공익장 수상자로 선정이 됐다.

 또한 진안군 동향면 외유마을 김석기(60세) 이장도 외롭고 쓸쓸한 소외된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고자 삼계탕 50박스를 동향면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삼계탕 50박스는 동향면 직원들이 수급자, 차상위,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댁에 방문 직접 전달했다.

 이어 농협 진안군지부(지부장 김성훈)와 진안군 농협(진안농협 조합장 허남규, 백운농협 조합장 신용빈, 부귀농협 조합장 김영배)도 관내 호우피해 및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총 1,000만원 상당(진안군지부 지원)의 ‘행복꾸러미 가방’ 100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잡곡, 김치, 라면, 생활용품 등으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행복꾸러미 가방’은 각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진안군 농업인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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