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연이은 대기업 투자 러쉬
새만금에 연이은 대기업 투자 러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9.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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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에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달아 주목된다.

 SK컨소시엄이 새만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GS글로벌(대표이사 김태형)이 새만금 산단 내 특장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GS글로벌은 GS그룹의 종합상사다.

지난 1995년부터 수입 승용차 종합물류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BYD전기버스의 국내총판을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장 센터는 전기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조립·생산을 하게 된다.

 또한, 군산을 비롯한 도내 상용차 기업과 협력을 통한 특장차 제조,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 패키징과 수입차 ‘PDI’ 사업을 추진한다.

‘PDI(Pre-Delivery Inspection)’란 소비자에게 인도하기 전 차량의 총체적인 점검과 보관 관리를 수행하는 시설이다.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은 24일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GS글로벌과 새만금 특장센터 건립을 골자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GS글로벌은 오는 2023년까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 22만1천㎡(6만7천평)에 565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특장센터를 설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금년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완공 목표로 내년 7월 착공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새만금 특장센터가 가동되면 2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 특성상 수출입 물류가 늘어나 군산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형 대표이사는 “중국과 인접하고 우수한 내륙교통망과 국제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새만금의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과 우수한 인재영입을 바탕으로 새만금특장센터를 구축해 동북아 최고의 차세대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GS글로벌의 군산투자 결정은 군산시 산업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는 명백한 희망의 메시지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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