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운영
순창군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운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9.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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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식품 가공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농식품 가공사업에 관심이 많은 농가를 위해 오는 10월26일부터 11월5일까지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총 10회 강좌로 운영된다. 교육생 모집은 내달 5일까지다. 특히 아카데미를 통해 농산물을 가공해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가공 이론부터 창업 인·허가 절차, 가공품 온라인 홍보 등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실무교육까지 가르친다.

 1차 농산물로는 농가소득에 한계가 있어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산업트랜드가 변화함에 따라 이를 배우려는 청년 농업인도 느는 추세다. 이에 군에서는 창업 아카데미 교육 외에 전통주 제조과장 교육과 가공사업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 등도 아끼지 않는다.

 실제 군은 올해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 및 장비개선 사업과 맞춤형 포장재 개발 지원 등에 6억원을 투입해 가공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아카데미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도 높다.

 지난해 진행한 아카데미에 참여한 전체 24명의 교육생 가운데 19명이 수료할 정도로 교육 열기가 뜨거웠다. 군에서도 연구소와 공공기관, 민간 사업체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의 질도 한껏 높였다.

 더욱이 지난해 수료생 가운데 몇몇은 올해 맞춤형 포장재 교육까지 이수하며 포장재 지원사업의 혜택도 누렸다. 여기에 박재우 농가는 연잎을 테마로 한 연잎부각과 연잎 미숫가루 등의 제품 출시를 앞둔 상태다.

 전체 15명 내외의 규모로 운영되는 올해 농산물 가공 아카데미 참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내달 5일까지 이메일(yunsun3251@korea.kr)이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순창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생활지원계(063-650-5164)로 문의하면 된다. 단 교육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변화에 따라 앞으로 비대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농산물 가공업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농업인이 느는 추세”라며 “이번 아카데미 개설에도 지역의 많은 농업인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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