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백담 백종희 서예전 개최…경기 남양주시 탐네갤러리
제9회 백담 백종희 서예전 개최…경기 남양주시 탐네갤러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9.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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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담 백종희 서예전이 10월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탐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예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자 탐네갤러리의 초대로 이뤄졌다. 

 서예가는 인연, 바람, 오늘, 그냥, 술, 춤, 그리움, 호남가 등 작품 20점이 선보인다.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크기에 쓴 ‘호남가’에서는 휘모리장단 가락이 느껴지고, ‘인연’에서는 옷깃 한 번 스치는 인연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게 된다. 

 누군가의 인생이 탄탄대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여백의 미를 살린 ‘바람’,  새로운 내일을 향해 망설임 없이 쭉뻗어 나가기를 염원한 ‘오늘’ , 말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쓴 ‘그냥’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술’은 술술 풀리라는 의미를, ‘그리움’은 먼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마음을 표출한 것이다. 

 서예가는 바늘 같은 격언으로 삶을 꿰매주고, 따듯한 감성으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렇게 작은 틈과 틈 사이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백종희 서예가는 “지치고 힘들 때 이 작품들이 작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먼 길, 따라 두근두근 구경을 오기 바란다”고 했다.

 백종희 서예가는 전라북도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도지사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미술상 문체부장관 표창, 전북도민일보 친절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 관인, 완주군 및 완주군의회 관인 등을 제작했으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 자문위원, 한국서예교류협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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