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행정복지센터(면장 오해동) 직원 등 30여 명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마을로 찾아가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랑을 직접 몸으로 실천했다.
주민들이 앞장선 정화활동은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변에 널린 생활쓰레기와 폐비닐, 폐목 등을 수거해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적상천과 상곡천, 삼유천 등 3곳에서 3톤 분량의 쓰레기를 거둬들였다.
유해선 주민자치위원장은 “8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쓸려 내려온 쓰레기 때문에 하천이 지저분해 마음이 심란했는데 주민들이 의기투합해 치우니 홀가분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추석에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이 예전만은 못하겠지만 깨끗한 고향의 모습을 선사하고 주민들도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올 추석은 오지도 가지도 말자는 생각이지만 오늘 정화활동으로 깨끗해진 마을에서 조용하게 명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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