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공원 산책로가 새롭게 단장돼 명품 쉼터로 거듭난다.
시는 다음달까지 국비 7억원을 투자해 노후한 산책로 6.6km 구간을 탄성 포장재로 보수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사업이 완공되면 월명공원은 한층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군산시민은 물론 외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
월명공원은 국내 공원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 우거진 숲과 길게 뻗어 있는 산,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호수를 품고 있다.
나운동 금성교회 부근에서 수시탑을 지나 옛 기상대에 이르는 산책로는 가히 환상적이다.
산책로 양쪽 숲에서 발산하는 소나무와 편백나무 향, 새소리가 일품이다.
곳곳에 조성된 작은 편백숲은 월명공원의 진면모 그 자체다.
편백숲 쉼터는 수원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양이온과 편백나무가 분출하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 등 각종 질환에 효험이 좋다고 알려져 각광받고 있다.
군산시 산림녹지과 심문태 과장은 “조속한 공사 진행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걷고싶은 공원산책 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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