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세자릿수…철저한 거리두기 지키자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세자릿수…철저한 거리두기 지키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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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발생… 20대 26명, 30대 20명, 60대 17명 순서

전북에서 코로나19 100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 새 해외입국 확진자가 8명이 잇따라 발생했고, 수도권발, 깜깜이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철저한 개인 방역이 요구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도내 코로나19 100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유형은 해외입국 34명, 대구지역 6명, 신천지관련 1명, 이태원클럽 2명, 확진자 접촉 36명, 사랑제일교회 11명, 수도권방문 5명, 기타 5명으로 분류된다.

8·15 연휴 이후 서울 집회,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보름간 급속도로 늘어났으나 한 달이 지난 현재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다.

지난 6일부터는 국내 확진자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 도내 집단감염 사태는 한숨 돌린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 8일과 9일 국내 확진자 2명(수도권발, 깜깜이)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했듯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초고령층보다는 활동성이 큰 20, 30대가 코로나19에 다수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동선 최소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내 확진자 연령대를 보면 20대 26명, 30대 20명, 60대 17명, 50대, 16명, 40대 11명, 10대 5명, 70대 3명, 8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수도권 등에서는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때문에 외출 자제,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제주, 세종에 이어 전북은 확진자 수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어디서든 외부인 유입, 도민들의 타지역 방문 등 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연휴에 전국에서 대이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3차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확진자가 줄었다고 개인 방역을 완화해선 안 되고,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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