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는 지난 12일 젠더의 눈으로 본 디지털 성범죄라는 주제로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 온라인(ZOOM)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4번째 추진하는 전국 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후원하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주관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위기가 다양한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온라인ZOOM) 실시간 영상 토크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에는 ‘미디어,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강연에 이어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사례중심 자유토크를 진행했다.
강사로는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이신애씨가 참여해 실시간 피드백으로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릴레이 토크콘서트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한편, 무심코 지나쳤던 불평등한 미디어를 젠더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윤애 센터장은 “시대변화의 주체가 되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경각심을 높이고 젠더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디어의 영향력은 성평등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긍정적으로 발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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