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자동차 9만대 육박···1.9명당 1대 보유
전북지역 자동차 9만대 육박···1.9명당 1대 보유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9.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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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전북도에 등록된 자동차가 6개월 만에 1만대 가까이 증가했다.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94만대에 육박했고 이는 전북도민 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는 셈이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에 따르면 전북지역 자동차 등록 대수(이륜차 제외)는 93만9천33대로 지난해 12월말(92만9천61대)에 비해 9천972대가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주민등록인구(180만8천802명) 수에 자동차 등록 대수를 나누면 전북은 1.9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자가용·영업용 포함)가 71만5천74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물차(18만6천394대), 승합차(3만2천867대), 특수차(4천30대) 등의 순이었다.

 특히 승용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70만5천785대에서 올 6월 말 71만5천742대로 6개월 만에 9천957대가 늘었다.

 코로나 여파에도 올해 상반기 동안 자동차가 증가한 배경에는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 출시 효과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1월과 2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10% 이상 급감했지만 이후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판매량이 회복되며 지난 6월에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9%가량 증가했다.

 도내 친환경자동차는 매년 늘고있는 추세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도내에 등록된 친환경자동차는 1만9천426대로 전국(68만9천495대) 대비 2.8%에 그쳤다. 세부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6천519대, 전기차가 2천746대, 수소차가 162대다.

 중고차 거래량도 증가했다.

 상반기 도내 중고차 거래량은 7만7천815대로 전년 동월(7만3천839대)보다 5.4% 늘었다.

 한편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2천402만3천83대(이륜차 제외)로, 지난해 말(2천367만7366대)보다 34만5천717대(1.5%) 늘었고 국민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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