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3%) 내린 2,391.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28%) 내린 2,389.7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4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7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상승 출발했던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장중 빠르게 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그동안 유동성으로 시장이 급등했으나 많은 종목이 실제 기업 가치를 뒤로하고 꿈을 기반으로 상승해온 상황"이라며 "최근 투자자 심리 변화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서도 미래 가치보다는 현재 기업가치에 주목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3억원, 외국인은 12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7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0.52%), 현대차[005380](0.30%), LG생활건강[051900](0.33%), 삼성물산[028260](4.61%)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5%), NAVER[035420](-1.95%), LG화학[051910](-1.82%), 카카오[035720](-1.56%) 등이 1%대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72%), 의료정밀(1.29%), 통신업(0.84%), 음식료품(0.67%) 등이 강세였고, 서비스업(-1.06%), 화학(-0.84%), 운수창고(-0.69%), 은행(-0.60%)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3%) 오른 884.5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35%) 내린 881.23으로 출발해 낙폭을 좁힌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상장 이틀째인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가격제한 상한(29.97%)까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5%), 씨젠[096530](-1.55%), 제넥신[095700](-1.57%), 에코프로비엠[247540](-1.42%) 등은 하락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