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주민도 활용 가능한 장류·미생물 3D 캐릭터 개발
순창군 주민도 활용 가능한 장류·미생물 3D 캐릭터 개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9.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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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10종의 발효미생물 3D 캐릭터를 새로 개발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최근 발효미생물 10종의 캐릭터에 대한 3D 모형화를 마치고 민간부문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장류캐릭터 5종을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대감각에 뒤떨어졌다고 판단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의 작업을 거쳐 현대감각에 맞는 10종의 캐릭터를 개발한 것.

 특히 지난 2월 고추장과 청국장 등 전통장류에서 찾아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토착 미생물을 캐릭터 화했다. 또 장류와 미생물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캐릭터별로 성격도 부여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즉 ‘발효 in 순창왕국’이란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작업도 마쳐 영·유아나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애초 이 캐릭터를 개발한 당시인 지난 2월에는 2D 형태로 모형화를 마쳐 종이나 홈페이지 등에만 단순 이미지를 삽입해 활용해왔다.

 이에 한계를 느낀 군에서는 3D 형태로 새롭게 모형화를 통해 조형물 또는 캐릭터 인형 제작 등 활용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민간에서도 3D 프린터 보급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모델링 파일을 이용한 자체 생산도 가능해졌다.

 이로 말미암아 군은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활성화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홈페이지와 소통앱 등에 배포해 음식관광 산업이나 군 및 주민들의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창군 미생물산업사업소 김성엽 행정지원계장은 “3D 캐릭터를 조형물이나 홍보물 등을 제작할 때 활용으로 순창군의 이미지 각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개발해 군의 수익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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