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4차 추경을 통해 취약계층에 지급하기로 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득증명 절차 없이 지급하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별된 카테고리 내에서는 가능한 한 사전 심사 없이 최소한의 요건 확인만을 통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선별 방식이라기보다 피해를 많이 본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집중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대책’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김 실장은 “(추경으로 마련될) 7조원대 중반을 전부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을 지급하기 위해 전달 시스템을 짜려고 한다”며 “현금이 직접 나가지 못하는 경우에도 대상자 통보는 완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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