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분양가 ‘700만원대 넘을 듯’
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분양가 ‘700만원대 넘을 듯’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08 16: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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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평화지구에 건립되는 LH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8월 익산시가 당초 발표한 3.3㎡당 700만원대는 사실상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에 따르면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당초 사업의 수익성도 적자였지만 추가로 발생된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더 악화됐다는 입장이다.

 LH의 이같은 입장은 현실적으로 볼때 당초 예정한 3.3㎡당 700만원대를 훨씬 상위할 것으로 해석된다.

 LH가 시공예정인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9월 성대하게 착공식만 진행한 후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로 인해 사업이 1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분양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볼때 700만원대는 불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익산시 해당 부서 관계자에게도 설명을 했으며, 추후 분양가에 대해서는 자체 규정에 의거 분양가 상한가격 범위 내에서 추정 건설원가, 해당지구의 수익성과 분양성, 인근 지역의 거래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양 당시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시민들의 안정된 주거 환경을 위해 평화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700만원대로 분양해야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경호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은 “현재 익산시의 아파트 분양가는 인근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으며, 지난해 익산시가 전출자 대상으로 실시한 전출 사유 조사에서 일자리 다음으로 높은 집값이 전출 사유로 밝혀졌다”며 “타 지역에서 LH가 아파트 분양가를 700만원대에 분양한 사례가 있으며, 이에 익산시도 LH와 협의를 통해 평화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700만원대로 분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익산시 평화동 옛 한전부지에 1,027세대를 건립해 분양할 계획으로, 당초 2019년 9월에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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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23:22:31
아... x같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