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2포인트(0.68%) 오른 2,400.34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4포인트(0.77%) 오른 2,402.6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4일(2,407.49) 이후 25일 만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수요 유입,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책 지속 결정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39%, 독일 DAX 지수는 2.01% 각각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4% 올랐다.
유럽 증시 강세가 국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미·중 마찰이 확대하고 있는 점은 경계를 지속하게 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겠다면서 고율 관세 부과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함께 거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중 갈등 확산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5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8억원, 기관은 1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59%), 현대모비스[012330](0.89%), KB금융[105560](1.31%), 삼성생명[032830](1.11%) 등이 1%대 안팎 상승했다.
LG화학[051910](-2.22%), 셀트리온[068270](-1.64%), 삼성SDI[006400](-0.70%) 등은 약세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1.37%), 운송장비(0.99%), 증권(.99%), 증권(0.99%) 등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화학(-0.18%), 의약품(-0.15%)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9포인트(0.77%) 오른 885.6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66%) 오른 884.72로 개정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5억원, 기관은 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선 알테오젠[196170](2.42%), 케이엠더블유[032500](0.81%), CJ ENM[035760](1.56%), 펄어비스[263750](3.69%)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8%), 제넥신[095700](0.37%), 메드팩토[235980](-1.69%) 등은 약세였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