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 코로나 19 저지 ‘마지노선’
앞으로 2주, 코로나 19 저지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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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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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전북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2주간 연장돼 시행되고 있다. 수도권은 2.5단계 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가 1주간 연장됐다. 앞으로 2주간이 고비이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최근 100명대로 줄어들면서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점차 누그러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50명 이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경제·사회적 고통이 큼에 따라 확산세가 안정화되면 거리 두기 단계를 내릴 수도 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전북지역 거리 두기 2단계가 2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앞으로 2주 정도가 코로나 19 확산세를 저지하는 마지막 관문이랄 수 있다.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클럽 등 고위험시설 12종과 학교 밀집도 완화 등과 같은 기존 조치가 2주간 더 유지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은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환자 발생 속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다시 전국에 급속히 퍼져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20일까지 거리 두기 2주간 연장 기간에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더욱더 철저하게 지켜 코로나 19 확산을 확실하게 저지해야 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다. 연례적으로 추석 연휴에는 고향과 친지 방문을 위한 국민 대이동이 전개된다. 수도권과 지역 간 대이동에 따라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된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연휴를 코로나 19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시·도를 넘어서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명절은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도 추석 연휴 기간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추석 전에 코로나 19 확산세를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한 달 가까이 진행된 거리 두기 격상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답답해도 2주만 더 참자.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함께 모아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일부의 일탈로 또다시 위기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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