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 ‘벌 쏘임사고 주의보’ 발령
완주소방서 ‘벌 쏘임사고 주의보’ 발령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9.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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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벌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를 맞아 군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완주소방서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631건 이다. 특히 7∼9월에 전체 벌집제거 출동의 85%(535건)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벌이 7∼9월까지 대량의 먹이가 필요한 시기로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이다.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195건으로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벌집제거 119 신고 건수가 급증했고,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벌 쏘임 사고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주위 벌집 확인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헤어용품 등 사용자제 등의 주의가 필요하며, 주위에 벌이 있을 경우에는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하고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소방서에서는 급증하는 벌집제거 출동에 대비해 모양·장소·위험도가 각각 다른 여러 종류의 벌집의 안전한 제거를 위해 현장대응 매뉴얼 및 벌집제거 장비 등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벌집을 직접 제거 할 경우 추락이나 화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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