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 P-Tech 교육 선각 상아탑으로 우뚝
군장대학교 P-Tech 교육 선각 상아탑으로 우뚝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9.05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장대학교(총장 이계철)가 도제학교(徒弟學校) 출신 근로자들의 전문학사 배출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장대는 최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기술융합형 P-Tech 사업 교육 기관으로 선정됐다.

 도제학교 출신 졸업생이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기업에서 근무하고, 토요일 하루 군장대에서 2년간 이론을 공부하며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길을 열어 놓은 것.

 이에 따라 군장대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사업단(단장 강지호 교수)은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고숙련 전문학사를 육성할 ‘고숙련일학습 병행(P-Tech)’ 교육 과정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스마트자동차 기계계열 산업기계 전공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계생산 관리직무 교육이 진행된다.

 ▲미래 지향적 혁신 교육

 (P-Tech)교육 과정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폴리텍, 전문대 단계와 연계해 실시하는 중·고급 수준의 기술 훈련과정이다.

 한마디로 융합형 고급 기술훈련 경로다.

 독일과 스위스 등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 시행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도제학교 출신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연속적으로 훈련해 고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할 경력 개발경로를 제시하고 기업에는 핵심인력 양성 기회 제공이란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강지호 단장은 “고숙련·신기술 훈련을 통해 P-TECH 참여 기업과 학습 근로자의 미래 유망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상생

 (P-Tech)교육은 학습 근로자와 기업에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근로자들에게는 경제적 자립이 최대 장점이다.

 일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고 학비 걱정 없이 고급 기술을 배우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에서 최신기술을 갖춘 핵심 인재로 응분의 독일, 일본 등 단기 해외 기술 연수 기회가 선택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20대 초·중반에 청년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고 후배들을 지도하는 기업현장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분야에서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학습기업에 기업지원과 정부 정책이 뒤따른다.

 훈련프로그램 및 학습도구(학습안내서), 현장훈련(OJT) 비용, 기업현장교사, HRD 담당자 수당이 각각 지원된다.

 또한, 병역특례업체 우선 선정, 조달청 입찰 가산점, 일자리 안전자금 등 정부자원사업에 동시 응모할 수 있다.

 P-TECH 과정 졸업 후 청년 내일 채용공제 등 정부지원사업에 지원이 가능한 것도 매력으로 손꼽힌다.

 군장대학교 이계철 총장은 “P-TECH은 학교에서 배운 공부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교육이 연계된 체험 중심의 교육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고교 졸업학생이 대학 진학 및 산업체 취업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4차 사업에 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