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신진서, 9개월 연속 바둑 랭킹 1위
'거침없는' 신진서, 9개월 연속 바둑 랭킹 1위
  • 연합뉴스
  • 승인 2020.09.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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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승 1패 오유진, 38계단 점프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계에서 명실상부 1인자로 자리 잡은 신진서 9단이 9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4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9월 바둑랭킹에서 1만187점을 기록, 박정환(9천996점) 9단을 따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5월부터 매월 랭킹 점수 최고점을 경신 중인 신진서는 이번 달에도 지난달보다 2점을 보태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국내 대국이 없어 중국 갑조 리그에만 출전한 신진서는 5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투혼을 발휘했던 박정환은 8월 성적 10승 2패를 기록하며 랭킹 점수 9천996점을 획득, 1만점 재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신민준·변상일·이동훈·강동윤 9단은 지난달과 순위 변동 없이 3∼6위를 지켰다.

7위에는 두 계단 오른 안성준 8단이 랭크됐고 김지석 9단은 8위로 한 계단 밀렸다.

8월에 11전 전승을 거둔 이영구 9단은 세 계단 뛰어올라 9위를 차지했고 '현역 군인' 이지현 9단은 두 계단 밀려 10위가 됐다.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종합 랭킹에서 여섯 계단 떨어진 27위가 됐다.

그러나 여자랭킹 2위인 오유진 7단은 무려 38계단을 점프해 종합 랭킹 83위가 됐다.

지난달까지 100위 밖이었던 오유진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강호 박영훈 9단을 물리치는 등 8월 15승 1패를 기록,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을 거두며 랭킹점수가 무려 156점이나 상승했다.

입단 2년 차인 이재성·금지우 초단은 랭킹 기준 판수를 채워 각각 45위와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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