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긴급재난지원금 속히 풀어야...전북 곳곳 아우성, 지원금으로 급한불 꺼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속히 풀어야...전북 곳곳 아우성, 지원금으로 급한불 꺼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9.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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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 다 쓰러진다
곳곳 아우성… 지원금으로 급한불 꺼야
재난지원금 / 연합뉴스 제공
재난지원금 / 연합뉴스 제공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은 전멸할 것입니다. 2차 정부 재난지원금이라도 속히 풀렸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속히 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발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진자 확산으로 시행된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급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장마와 태풍이 이어지며 농·축산물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소비개선이나 자영업자 매출증대 등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급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정부의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이 경제활성화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가 “도움이 안된다”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재난지원금은 내수회복에도 일정부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지 2주 만에 45%대, 전통시장은 30%대로 떨어지면서 연속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심리 회복세를 반증한 바 있다.

 도내에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5천48억원으로 이 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효과가 나타나 50~60%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전주시 완산구 한 음식점 대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이후 손님이 급감해 월세도 빠듯한 상황”이라며 “2차 재난지원금의 조기 지급으로 1차때처럼 가게가 활기를 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임 모 씨도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후 지난 5월 들어서면서 매출이 20~30% 정도 올랐었다”며 “다시 저점을 찍은 지금 2차 재난지원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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