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온라인 방식 지평선축제 준비 박차
김제시, 온라인 방식 지평선축제 준비 박차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9.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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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부분의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는 제22회 김제지평선축제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지평선축제는 온라인 방식으로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코로나와 공존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축제 형태인 온라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약 24억 원의 예산으로 오프라인 축제를 준비해 온 김제지평선축제는 올해 온라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6억 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고 반납할 예정이다.

 온라인 축제 진행은 생생한 현장감은 느낄 수 없겠지만, 김제 관광과 전통문화, 무형문화재와 김제 농특산물 등을 널리 알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김제지평선축제만의 정체성과 주제성을 가진 온라인 콘텐츠로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온라인 방식의 축제 진행을 위해 김제시는 코로나와 날씨,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한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누구에게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관람객을 축제로 초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온라인상에 한 번 만들어진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일회성이 아닌 상당 기간 재공급돼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속적으로 김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예산 대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제 지평선축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일상이 변했듯이 축제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면서 “많은 축제가 생겨나고 잊혀지며 또한 사라지지만, 김제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절호의 기회로 삼고 온라인 축제 개최라는 힘겹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2019년 전라북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제지평선축제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효과는 1,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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