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 모두의 연금 만들 것”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취임
[종합] “국민 모두의 연금 만들 것”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취임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8.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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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 17대 이사장으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취임했다.

 김용진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해 취임식은 생략하고, 지사 현장경영활동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내부 업무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국민 모두의 연금’, 명실상부한 ‘국민연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제도개선과 복지서비스 확대 △기금운용의 전문성·투명성 강화 및 수익률 제고 △사회적 가치 실천 등 4가지를 국민에게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후소득보장과 재정안정화라는 두 가지 목표가 잘 조율돼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이 바라는 제도개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근로자, 저소득층의 제도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험료 지원제도, 크레딧 제도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초연금, 장애인지원 등 복지서비스도 꼭 필요한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금운용과 관련해서도 김 이사장은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등 투자대상, 지역, 방식을 다변화하고, 이를 위한 조직구조 개편, 투자 지원시스템 고도화 등 운용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경기도 이천이 고향인 김 이사장은 지난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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