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08%) 오른 2,306.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21%) 오른 2,309.38에 개장해 하락하다가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565억원을, 기관이 14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768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4%)와 나스닥 지수(0.42%)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9%)도 상승 마감했다.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3.6, 8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8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2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천399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에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 동안 1천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 경제 활동 수요가 다시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대선 레이스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5%), 의약품(1.12%), 전기·전자(0.62%) 등이 상승했고 기계(-2.48%), 철강·금속(-1.37%), 보험(-1.23%) 등이 하락하며 업종별로 갈리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2.55%), 카카오[035720](1.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3%) 등이 올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2.29포인트(0.29%) 상승한 798.3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28%) 오른 798.20에 출발해 약세를 보이다가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39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183억원, 기관이 11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씨젠[096530](5.17%), 제넥신[095700](4.17%) 등이 급등한 가운데 CJ ENM[035760](-2.58%), 에코프로비엠[247540](-0.65%) 등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