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해 복구에 한마음 한뜻
전북 수해 복구에 한마음 한뜻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8.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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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전라북도 선도기업 협의회가 20일 전북도청을 찾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전라북도 선도기업 78개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는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회비 1천5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복구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성금 기탁식에는 송하진 지사,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서준교 회장(대우전자부품 대표이사), 김형식 부회장(해전산업 대표이사), 양은오 부회장(율천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준교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집중호우 피해마저 겹쳐 어려운 도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복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했다.

송하진 지사는 “수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보여주신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 같은 나눔이 피해를 복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긴급복구 비용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공동모금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사회복지시설 피해가 크지만 열악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 중앙 공동모금회에 요청하여 긴급복구 비용 1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시·군 추천 및 시설 피해 현황 파악을 통해 지원이 시급한 19개소 시설에 개보수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순창지역아동센터의 박진숙 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가 무릎까지 차오르는 침수로 인해 27명의 아동이 지역아동센터를 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공동모금회의 지원금으로 복구가 수월해진 만큼 신속히 복구를 완료해 아이들이 뛰어놀고 공부하는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회장은 “사회복지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지원을 결정했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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