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큰 순창군에 성금·물품 기탁 이어져
폭우 피해 큰 순창군에 성금·물품 기탁 이어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8.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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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순창군지부와 관내 농.축협 조합장이 순창군에 수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순창군 제공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순창지역에 조기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성금 및 물품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NH농협 순창군지부(지부장 장경민)와 관내 농·축협 조합장들이 20일 순창군을 찾아 황숙주 군수에게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장경민 지부장은 “유례가 없는 집중호우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면서 “범농협 역량을 결집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순창군 금과면 출신인 전북대학교 설경원 교수도 수해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순창군에 맡겼다. 설 교수가 맡긴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관내 주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시기를 바란다”라며 “비록 적은 성금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 교수는 현재 순창군 미래발전기획단 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순창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자문을 하고 있다.

 순창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 동대문구청에서도 지난 19일 군청을 방문해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맡긴 물품은 화장지 3천롤과 수건 100개를 비롯해 마스크 5천매, 세면도구 100세트 등 모두 시가 7천여만원 상당이다.

 이날 순창을 찾은 서울시 동대문구 양옥섭 기획재정국장은 “수해 피해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순창군민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했다. 동대문구와 순창군은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한 후 축제 대표단 방문, 농특산물 직거래 등 여려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순창군에 성금과 물품 등이 답지하자 황숙주 군수는 “호우피해 주민들을 도우려는 주변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주민들도 큰 힘을 얻고 있다”라며 “행정에서도 하루속히 피해를 본 주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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