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 관광 기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 관광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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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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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감염병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전북도와 시·군 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0 군산 시간여행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완주군도 야생 음식을 즐기는 ‘와일드 푸드축제’도 열지 않기로 했다. 부안군 ‘가을애 국화빛 축제’, 순창군 ‘장류축제’, 진안군 ‘홍삼축제’, 정읍 ‘구절초 축제’도 취소됐다.

 전북 지역 하반기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축제의 연속성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사람이 모이지 않는 만큼 경기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코로나 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다면 지역경제의 치명타이다. 코로나 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사람의 접촉하는 꺼리는 ‘언텍트(Untact) 라이프’를 만들고 있다. 문화·관광도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호젓한 곳을 선호하고 하고 있다. 감염병 위험을 피해 개별 가족단위로 외딴섬이나 숲 속에서 한가로이 휴가를 즐긴다. 비대면 비접촉이 일상화된 뉴 노멀(New Normal) )이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청정 자원환경과 전통문화 자산을 간직한 전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몇 주간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다. 도심 속 전통의 멋을 간직한 한옥마을의 문화·관광 경쟁력에 더해 전북 전주가 코로나 19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19 환자가 전북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해 초비상이다. 전북이 코로나 19 방역 차단에 온 힘을 쏟아 도민 안전은 물론 ‘청정 전북’의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

 감염병 시대엔 안전이 우선이다. 전북은 지리산,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 농업비중이 높아 농어촌 청정마을에서 가족단위 개별 농어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청정 자연환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이 수도권 발 코로나 19 확산을 차단하고 ‘청정 전북’을 지켜낸다면 전북 관광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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