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 영월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준우승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 영월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준우승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8.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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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하 단풍미인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0 영월장사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풍미인씨름단은 14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윤필재, 박정우 등 스타 선수들이 포진한 의성군청 마늘씨름단을 4대1로 패하며 아쉽게 단체전 준우승에 그쳤다.

12일 열린 2조 8강 경기에서 구미시청 씨름단을 4대3으로 꺾은 단풍미인씨름단은 13일 열린 2조 4강 경기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씨름단을 4대3, 15일 열린 4강 경기에서는 울산동구청씨름단을 4대2로 마저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의성군청 씨름단과의 경기에서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 선수에게 1차전을 2대0으로 패하며 시작한 단풍미인씨름단은 2차전에서 배경진 선수가 비디오 판독까지 사용하는 접전 끝에 2대1 승리하면서 균형을 맞췄지만 이래 세 경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단체전은 기존 민속씨름리그에 없던 경기로 이번 영월장사 씨름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팀당 7명이 출전하며 8강까지는 개인 간 단판제(팀 7전 4승제), 준결승(4강)부터는 3판 2승제(팀 7전 4승제)로 치러졌다.

대한씨름협회가 씨름의 부흥과 재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도입한 민속씨름리그 단체전에서 단풍미인씨름단이 초대 준우승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단풍미인씨름단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들어가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준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2월에 정읍시에서 개최될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 초점을 두고 패배한 결승 경기 복기를 통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총 11명의 선수가 대회에 출전한 단풍미인씨름단은 단체전 준우승 외에도 금강급 3품(전도언 선수), 한라급 6품(정상호 선수)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추석 연휴에 개최 될 2020 추석장사 씨름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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