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도로 곳곳 지뢰밭, 포트홀 심각 운전자 안전 위협
기록적 폭우에 도로 곳곳 지뢰밭, 포트홀 심각 운전자 안전 위협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8.1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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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폭우로 전주시내 곳곳에 크고 작은 포트홀이 발생한 11일 전주천동로에 생긴 대형포트홀에 운전자들이 위협받고 있다.   김현표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내 주요 간선도로 및 지선도로에서 도로 파임 현상(포트홀)이 심각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보수 작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전주시 등이 외부인력을 동원해 응급보수를 진행 중에 있지만, 도로 파임 신고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잦은 비가 전망됨에 따라 온전한 상태로의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1일 국도 21호선인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 곳곳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 내린 폭우로 인한 도로 파임 현상인 ‘포트홀’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육안으로 확인해도 깊이 파인 포트홀 때문에 주행하는 차량들이 휘청거렸다.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차로를 급변경하는 등 사고 직전까지 내몰리는 아찔한 모습도 수차례 연출됐다.

 해당 자동차전용도로는 제한속도 90km/h로, 운전자들이 빠른 속도로 주행해 자칫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수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 파임 현상은 비단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에 그치지 않고, 전주-군산간 새만금북로 또한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해당 도로는 지난 2002년 개통한 이후 도로 포장 노후화가 극심해 상습적으로 포트홀이 발생, 노면상태 불량으로 인해 지난 2016년 2954건, 2017년 2473건 등 지속적으로 포트홀 발생 민원이 제기돼 왔다.

 운전자들은 단순 ‘땜질식’ 복구에 그치는 관계당국의 대처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도로를 매일 운행하는 김모 씨(52)는 “포트홀을 지나가다가 차량에 충격이 가해진 이후 ‘충돌방지시스템이 중지된다’는 문구가 차량 내부에 떴다”면서 “정비공장에서는 포트홀이 원인일수도 있다고 하지만 무상서비스 사항이 아니어서 수리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전주시 양 구청은 신고가 접수된 포트홀에 대해 임시복구용 포장재를 이용해 파임 부위를 매우는 응급복구를 추진 중에 있다.

 포트홀이 발생한 주변 도로에 아스팔트를 새로 덧씌우는 작업은 장마가 끝난 이후 일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12일에도 도내 지역에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비 온 뒤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포트홀 특성상 즉각적인 복구가 어려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 속에 도로 위의 지뢰인 ‘포트홀’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진단 등을 통해 신속한 보수 작업이 이뤄져야 2차적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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