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텔레그램 다크웹 이용 마약 판매 30대 구속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텔레그램 다크웹 이용 마약 판매 30대 구속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8.11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텔레그램과 다크웹(Dark Web)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제조·판매)한 혐의로 A씨(35)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2500만원 상당 대마와 액상 대마 등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 등 앱을 통해 판매방을 개설하고 폭파하는 수법을 반복해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약 판매대금은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로만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대마초 205.3g, 액상대마 92개 등 35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도 범행 기간 마약을 수차례 흡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유통된 마약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쉽다는 인식으로 텔레그램 등을 이용한 마약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텔레그램을 사용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