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남원지청, 경찰청 등에 가짜 마스크 납품한 50대 기소
전주지검 남원지청, 경찰청 등에 가짜 마스크 납품한 50대 기소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8.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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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일반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제조업자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한 마스크 제조업체 이사 A씨(58)와 공장장 B씨(52) 등 2명을 사기 및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약국과 의료기기 유통업체에 일반 마스크 3만9천500장을 KF94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와 별개로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관공서에 마스크 3만4천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와 마스크 수급 불안정을 악용해 이른바 포장갈이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7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유지로 죄책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향후에도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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