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직원 감사장
순창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직원 감사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8.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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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순창서장(사진 좌)이 거액의 보이스피싱을 막은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순창경찰서 제공

 순창경찰서가 거액의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피해를 사전에 막은 농협 직원에게 10일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순창농협 A 직원은 지난 5일 B모(75. 순창읍)씨가 성명 불상자와 전화 통화 후 통장 잔액인 3천200만원 전액에 대해 출금을 요구하자 보이스피싱 범죄로 파악했다. 당시 B씨는 “수해를 당한 아들에게 보내야 한다”고 출금 배경을 밝혔다.

 이에 A 직원은 고액권(1천만원) 수표로 지급한 후 순창경찰서 남계파출소에 곧바로 신고했다. 이후 피해자인 B씨는 다시 농협을 찾아 현금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농협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화가 국제전화이며 강원도에 거주하는 아들은 수해를 당한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피해를 막았다.

 이날 순창농협을 찾아 감사장을 수여한 정재봉 순창서장은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갈수록 진화하는 전화 금융사기 유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등으로 피해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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