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기본’ 포토존은 ‘필수’” 이색 포토존으로 몰리는 발길...전주시 객리단길
“맛은 ‘기본’ 포토존은 ‘필수’” 이색 포토존으로 몰리는 발길...전주시 객리단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8.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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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으로 무장한 ‘포토존(photo zone)’이 전북지역 음식점과 카페를 중심으로 생겨나 손님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을 위주로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가 일상화 된 가운데 멋진 장소와 음식 등을 개인 SNS에 게시하는 게 유행처럼 퍼지면서 ‘포토존’을 겸비한 카페와 음식점 등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의 맛은 기본이며 매장 내·외부에 포토존은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최근 전주의 새로운 유명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다가동 ‘객리단길’은 포토존이 조성된 카페와 음식점 등이 즐비하다.

 객리단길에서 멕시코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아이마미따’는 입구에서부터 멕시코 현지의 분위기를 연출, 매장 손님은 물론 지나가는 손님들의 발길을 멈추기에 충분했다.

 손님들은 매장 입구에 걸린 멕시코 국기를 배경으로 전통 옷과 모자를 쓰고 사진 찍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이곳을 방문한 장희령(23·여)씨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게시된 사진을 보고 매장을 직접 찾게됐다”며 “음식도 맛있고 포토존도 멋지게 구성돼 친구들 사이에서 이곳은 뷰(View) 맛집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입소문을 타 최근 유명 연예인이 방문해 사진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이민구(34)씨는“멕시코 현지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을 썼다.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손님들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멕시코 전통의상까지 구비했다”며“손님들이 남긴 사진이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됐다”고 말했다.

 이곳을 비롯 객리단길 인근에서는 특색 있는 소규모 개인 카페들이 포토존을 무장, 20·30대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객리단길 한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A 카페는 사진을 찍으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이국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카페는 골목길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과 유럽 현지에서 공수한 물품 등을 입구에 설치,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카페 관계자는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SNS에 올리만한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포토존을 꾸미는 것도 중요하다”며“SNS를 통해 매장이 더 알려지면서 사진을 찍는 손님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인근 상권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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