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업 취약계층 1만명‘희망일자리’ 제공
전북도, 취업 취약계층 1만명‘희망일자리’ 제공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8.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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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용 위기가 지속되자 전북도가 취업 취약계층 1만667명을 대상으로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각 기업에서도 구조조정을 하는 등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총 453억원을 투입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계 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주요 일자리 유형은 ▲생활방역 지원(853명) ▲공공휴식공간 개선(2천168명) ▲긴급 공공업무지원(1천725명) ▲청년지원(989명) ▲소상공인 및 농어촌 활동지원(824명) ▲지자체 특성화 사업(2천673명) 등 10개 분야다.

2~5개월의 단기 일자리 형태로 도내 학교, 경로당, 사회복지관, 어린이집 등에서 발열 체크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을 비롯 산불·풍수해 등 지역 재해예방을 위한 작업 등을 하게 된다. 임금은 최저임금 시급(올해 8천590원) 기준을 적용해 받는다.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기존 공공 일자리사업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휴·폐업한 자영업자, 소득이 급감한 특수형태 근로자 등이 참여 할 수 있게 됐다.

신청 자격 역시 저소득층,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에 미가입한 만 18세 이상 도민으로 확대됐다.

다만, 생계비 지원이 되는 생계급여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공무원 가족 등은 제한된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서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시·군청 일자리부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코로나19 고용충격으로 사업자와 휴·폐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바로 일하고 싶은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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