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송세운씨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
소리꾼 송세운씨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8.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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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 송세운씨가 동초제 심청가 완창을 발표한다.

송세운씨는 지난 2002년 심청가 완창 발표 후 18년만에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를 오는 8일 오후 1시 익산시 중앙동 소월 임화영 판소리전수관에서 도전한다.

 송씨는 12살에 국악에 입문해 완도 장보고 축제 전국국악대회 고법 일반부 대상,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신안 인동초 전국국악대전 판소리 명인부 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 열린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는 명창부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춘향가)인 소월 임화영 선생 아들인 송씨는 1977년 군산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 입단했다.

 이번 완창 발표회에서 송세운 씨가 도전하는 동초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춘향가)의 예능보유자였던 판소리의 명창 동초 김연수씨가 1930년대 초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중 좋은 점만 골라 창시한 것이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이 정확하고 동작이 정교하며, 장단이 다양하다. 또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다.

 송세운씨는 “이번 발표회는 지난 2002년 20대 중반의 나이로 첫 심청가 완창 발표회 후 20여년만에 갖게 되는 발표회다”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이번 완창 발표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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