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 ‘글로벌 동북아시아학(學)’ 연구 매진
원광대 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 ‘글로벌 동북아시아학(學)’ 연구 매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8.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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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 김주용 교수(사진 가운데)와 이용범·박성호 연구교수, 이명진·이석형 연구원들이 동북아시아학에 관하여 토의를 한 후 9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연구를 위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주 기자

 원광대학교 HK+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NEAD North East Asian Dimension)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인문한국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계를 넘어, 마음을 열고, 공동의 시장을 개척하자’라는 비전으로,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이동과 삶의 경험을 역사·문화·도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단은 오는 9월부터 개시되는 ‘NEAD이론의 심화 및 프로그램 개발확산’을 위해 2단계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연구는 NEAD차원의 중범위 지역 연구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면서, 동북아 현실문제의 역사적 기원과 표출양상을 탐색하고 있다.

 연구 방법론으로는 동북아 평화사상의 재발견과 대안적 연대의식 탐구, 생활세계의 위기에 대한 공동인식과 사회적 연대 실행, 동북아 공생을 위한 감성·인식·삶 공동체를 설계하고 있다.

 또한, 글로컬(Global+Local) 복합 교육·연구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경로를 학문 속에서 찾고, 그것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연구진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역사·문화·도시의 구조변동으로 인한 동북아 분쟁 해소, 횡적 교류를 통한 환대의 가치 및 공감의 문화 확산과 아울러 동북아 시민사회의 초 국경적 연대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단은 1단계에서 구축된 러시아 사할린 국립대 법경제행정대학, 중국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 대련대 중국동북사 연구센터, 일본 불교대 총합연구소, 홋카이도대 공공정책학연구센터 등과 구축한 학술네트워크인 NEAD권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UCLA(미국),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캐나다), Freie Universitat Berlin(독일), School of Oriental & African Studies(영국), Nalanda University(인도) 등과 함께 새로운 시야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김주용 원광대 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 교수는 “1단계에서 구축된 NEAD권역에서 확보된 내부의 시각을 더해 2단계에서는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을 넓게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주용 교수는 “내부와 외부의 시각을 아우르는 것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동북아시아학’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 연구진들이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은 경술국치 110년을 맞아 특별기획 ‘만주로 간 전북인들’을 통해 잊혀졌던 역사 속 사실을 발굴하고 연구성과를 지역사회로 널리 전파 하는데 힘쓰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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