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위기가정 주거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거 위기 아동 한 가정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주거비 지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과도한 주거비 부담과 열악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발굴해 임대보증금, 월세, 개·보수, 신축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는 복흥면 A 양(13)은 다문화 가정이다. 특히 주거지는 평소 배수와 난방 문제는 물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환기조차 잘되지 않아 곰팡이로 기관지와 눈병, 아토피 등의 질병을 앓는 등 건강상태까지 나쁘다.
이에 군 드림스타트에서는 해당 가정을 돕고자 여러 관계기관의 복지사업을 찾던 가운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선정으로 1천2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해당 가구는 배관설치와 천장 단열, 벽체 타일, 세면기, 양변기, 주방 수선 등 전반적인 시설개선을 하게 된다. 이달 말께 공사에 들어간다.
선정 소식을 들은 A양 부모는 “이번 후원으로 그동안 걱정거리였던 집 문제가 해결돼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 생각을 하니 기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주거비를 후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에너지재단, 순창군 자원봉사종합센터, 순창군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황숙주 순창군수도 “순창지역 아동을 위해 후원을 베풀어 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주변의 아동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