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
교육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8.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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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능은 한 반에 24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며, 코로나19 확진된 학생도 병원에서 수능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4일 발표했다. 도교육청 역시 14일에 발표한 수험생 예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준비할 뜻을 밝혔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응 대입 관리방향은 ‘수능’과 ‘대학별 고사’로 나뉜다. 이 중 약 48만 명이 응시하는 수능의 경우 시험의 중요도와 관리 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하며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에서, 자가격리자는 일반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혹여 수험생이 수능 당일 발열검사에서 발열 등 증상을 보일 시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일반시험장 내 감염 예방을 위해 교실 당 수험생 배치 기준은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변경되며, 책상별 칸막이 설치· 별도 시험실 확보 등의 추가 조치도 취해진다. 이밖에 시험장 방역체계 및 시험 단계별 준수사항 등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방역당국이 협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4일 24명 기준으로 수험생 배치기준을 적용한 수능 대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시험장 75곳(일반 61, 대체 7, 격리 7), 시험실 1천435실(일반 767, 대체·격리 260, 예비 408), 감독관 4천660명(감독 3천691, 방역담당 544, 대체·격리감독 425)을 준비할 계획이다. 작년 수능 환경과 비교 시 시험장은 14곳, 시험실은 711실, 감독관은 1천98명이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달 추경편성안에도 수능 비상상황을 고려해 이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시험장과 감독관 확보를 위해 수능시험지구별로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시험장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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