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돗물, 신뢰 회복의 길로
안전한 수돗물, 신뢰 회복의 길로
  • 민경진 K-water 금강유역본부장​​​​​​​
  • 승인 2020.08.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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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인천의 붉은 수돗물에 이어 최근에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전국이 떠들썩했다. 환경부가 중심이 되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계 전문가, K-water, 지자체가 합동으로 전국 정수장 435곳을 전수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전북지역은 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수 발견되었지만, 배수지 및 수용가에서는 유충 발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낮아졌고, 수돗물을 관리하는 환경부를 비롯한 K-water와 지자체도 이를 회복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K-water에서는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시설을 개선하고 운영을 강화하는 등 수돗물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검사 서비스 강화

 시민들은‘우리집 수돗물은 과연 안전할까?’라는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수도꼭지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돗물 안심확인제’운영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잔류염소, 탁도 등 기존 6개 주요항목 검사에서 시민의 관심 분야 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며, 연간 총 검사 횟수를 늘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점차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각 가정을 방문하여 옥내 배관을 진단하고 계량기부터 수도꼭지까지 세척해 주는‘옥내배관 진단?세척서비스’시행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도종합상황실 구축하여 상수도 수질·수량데이터를 실시간 통합감시

 K-water에서는 관리 중인 광역상수도뿐만 아니라 시·군의 지방상수도 물공급 전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도종합상황실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종합상황실이 구축되면 수질사고, 누수사고 등 수도사고 발생 시 지자체와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기반의 체계적 물관리로 수돗물 공급체계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 중이다.

 K-water와 전라북도간 ‘통합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2018년 6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량-수질로 이원화되어 있던 국가 물관리 체계가 환경부로 일원화되었다. 이로써 효율적 물관리, 안전한 물환경 조성, 물복지 향상을 위한 발판은 마련되었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수도시설의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지자체 수도사고 위기대응 및 기술지원 등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K-water에서는 금강유역 내 상수도 전반에 걸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초 금강유역 수도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간의 용수공급 신뢰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도내 14개 시·군과 통합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사고 예방에서부터 사고대응, 사후조치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지역민들의 물 안전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과 함께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K-water 금강유역본부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중단없이 공급하고 국민 중심의 상수도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민경진 <K-water 금강유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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