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예방수칙 준수 당부
전북도 5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예방수칙 준수 당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7.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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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 전북도 제공

전북도 보건당국이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추가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도내 5번째 SFTS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안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2주 전 집앞 텃밭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발열 증상을 보여 도외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현재까지 SFTS 환자는 5명으로, 지난 21일에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환자들은 도외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도는 SFTS 환자 90% 이상이 6~10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농작업,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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