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농축산용미생물육성사업지원센터, “미생물 활용 친환경 돼지사육 악취 저감 탁월”
전북대 농축산용미생물육성사업지원센터, “미생물 활용 친환경 돼지사육 악취 저감 탁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7.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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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악취 저감을 위한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센터는 30일 교육동에서 전라북도와 정읍시, 부안군, 양돈농가, 산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미생물 급이 등 악취저감사업’ 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미생물 급이 등 악취저감사업’는 돼지농가에 사료첨가용 미생물을 급여하거나 환경개선용 미생물을 살포하는 등 미생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 악취를 저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이러한 미생물 적용을 통해서, 이전에 비해 복합 악취는 84.03% ~ 99.12%, 양돈농가에서 대표적으로 배출되는 암모니아 가스 등 질소화합물이 최대 51.15% 저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매주 양돈농가에 방문해 농가상태를 점검하고 악취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44.50%, 초미세먼지(PM2.5) 45.02% 저감되어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 뿐만 아니라 2차 생성 초미세먼지 주요 전구물질인 암모니아를 저감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생물을 활용해 양돈농가의 악취를 저감하는 이 연구기술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이 산학협력 시범연구 농장인 두지포크와 함께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의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다.

 전북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일반농가에서 이 기술의 효과 검증과 성과 확산을 위해 이 기술을 적용해 2018년부터 양돈 23농가, 젖소 5개 농가 등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 지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 고양, 용인, 평택 등으로 사업을 확산시켰으며 또한 전라남도에서도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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