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혁신 일번지인 전주시가 선미촌 여성 인권공간 재구성 등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성과를 공유했다.
전주시는 30일 서노송예술촌에 위치한 대한민국 소통협력공간 1호점인 성평등전주에서 국내 사회혁신 선도도시 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동워크숍’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전주·춘천·대전·제주 등 4개 지자체가 참여, 시민 손으로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지역별 사회혁신 사업에 대한 추진성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3년차에 접어든 소통협력공간 사업의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기본방향 논의도 이뤄졌다.
시는 또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성평등생활 연구공모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역사회의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활동내용도 소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행안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공모에 선정돼 소통협력공간 2개소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소통협력공간 1호점인 성평등전주는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문화적 도시재생의 선두에서 여성의 역할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2호점인 사회혁신전주에서는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김종성 전주시 사회연대지원과장은 “여러 지자체의 혁신사업을 공유함으로써 전주시 혁신사업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최근 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혁신주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