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
군산시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7.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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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인구 늘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침체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인구 증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판단하고 총력을 쏟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15일 현재 시 인구는 26만8천321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군산공장 폐쇄와 대형 기업들의 파행 등 잇따른 악재속에서도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다는 중론이다.

 그러나 인구가 감소할만한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해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군산시 인구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7만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구 증가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인구정책위원회를 꾸리고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군산 실정에 맞는 실질적 인구정책 개발을 위해 실무 계장 위주의 T/F팀을 발족했다.

 인구정책 중점추진 부서과장 및 6개 분야 실무계장 등으로 구성된 T/F팀은 활발한 논의를 거쳐 인구 증가 시책 마련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구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지원 정책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20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읍면동, 보건소, 관내 산부인과 등에 비치돼 배포중이다.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행한 인구정책 UCC 공모전도 인구 증가 시책 일환이다.

시는 수상작 5편을 군산시 인구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한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역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결혼·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명랑 가족 사진전’이 개최된다.

코로나 19의 장기 여파로 미뤄졌던 ‘찾아가는 인구교육’과 인구정책 시민 원탁토론회가 진행된다.

관내 4개 대학 우선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단체 인구정책 실천협약’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추진된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이혜숙 계장은 “군산시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시책 발굴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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