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방위경보시설 확충으로 민방위경보가청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재난위험, 민방위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년간 27억 원을 투입해 민방위경보시설을 확충한 결과, 2015년 대비 경보 가청률이 13%p 높아졌다.

민방위경보(시설)는 호우, 태풍, 폭설, 산불, 민방공 등 재난위험을 사전에 사이렌 음과 음성방송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려 대피를 유도하는게 목적이다.

올해 전북도는 민방위경보시설을 17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지난 5년간 61개소를 확충하여 현재 130개의 민방위경보시설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67%에 불과하던 민방위경보가청률은 80%까지 올랐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전북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가 예산을 확보해 경보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재난경보가 취약한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등 옥내에서도 비상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경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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