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애반딧불이 사육농가 지원확대
무주군, 애반딧불이 사육농가 지원확대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7.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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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군이 반딧불이 복원사업의 하나로 애반딧불이 사육농가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사업은 애반딧불이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에 비닐하우스 사육시설(100㎡이내) 및 수조 등 기자재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월 무주읍과 안성면 소재 2농가를 선정, 해당 시설 지원을 마무리했다.

 무주군은 1농가당 애반딧불이 부화 유충 5천 마리씩을 분양했으며 성충이 될 때까지 1년간 온도와 먹이 등 사육환경 점검은 물론, 사육기술 이전 및 컨설팅 관련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애반딧불 사육농가 대표는 “반딧불이 보존에 이바지한다는 보람과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애반딧불이 사육을 시작하게 된 만큼 열심히 배우고 정성껏 키워서 반딧불이 사육 성공 1호 농가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팀 정재훈 팀장은 “반딧불이의 고장으로서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반딧불이 연구와 복원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애반딧불이 사육농가 육성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은 물론, 판로확보와 농가연계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은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반딧불이연구소를 운영 중으로, 애반딧불이(2만 마리)와 늦반딧불이(100마리),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에 대한 연구와 인공 사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농가가 사육한 애반딧불이는 서식지 복원을 위한 자연 방사용과 교육학습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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