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립대학교들이 대면수업을 기반으로 비대면 수업을 혼합하는 2학기 수업 운영 방침을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대면수업의 기준으로 수강인원이 50%가 되도록 조를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산대학교는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수업의 비중을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사립대들은 아직 2학기 수업 운영 방침에 대해 여전히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전북대학교는 23일 2학기 수업방침에 대해 기본적으로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업 시간별, 또는 주차(周遮)별 대면수업을 운영할수 있도록 했으며, 수강인원이 수용인원의 절반(50%)가 될 수 있도록 조를 운영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론이 중심되는 과목은 수강인원이 수용인원의 50%일 때, 실험·습, 실기, 설계, 실외교과목 등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학생들이 수업에 대해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담당 교원이 희망하는 수업방식을 공개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개설로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통창구를 마련하도록 했다. 다만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한다.
군산대학교는 지난 16일 수업방침에 대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강의 특성에 따라 일부 과목은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및 온라인 수업을 운영할 계획을 소개했다..
사회적거리두기(이하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대면수업은 강의실 수용인원의 70% 미만으로, 교양 71명 이상, 전공 61명 이하 수업은 100%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한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온라인수업을 기본으로 실험·실습·실기수업 및 소규모 이론수업만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평가원칙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대면 평가로 진행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온라인 수업과 온라인평가로 진행한다.
한편 도내 사립대학교들은 아직까지 2학기 수업 운영 방침에 대해 구체적인 방침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전주대·우석대학교 관계자들은 “현재 교직원들과 방침에 대해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전주대학교 관계자는 “비대면과 대면수업의 혼합 수업 모델이 이상적이지만 세부사항에 대해 현재 많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