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찾기 4대 신산업 중점 추진
경제활력찾기 4대 신산업 중점 추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7.2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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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포스트 코로나 비상대책회의
2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경제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에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  발표등 대책위원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신상기 기자
2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경제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에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 발표등 대책위원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산업 혁신을 통해 경제유발 효과와 대규모 고용창출을 이뤄내고자 기업 관계자·관련 기관과 전략 모색에 나섰다.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은 강화하되 전북형 뉴딜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더불어 ‘K바이오 산업’에 새롭게 방점을 두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도는 22일 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제2차 전북 경제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을 발표했다.

업계 CEO와 유관·출연기관장으로 구성된 비대위원들은 이날 도에서 발표한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공유했다.

도는 이날 ▲주력산업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K바이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7대 핵심프로젝트 30개 중점 추진과제(기존 14개·신규 16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55조, 고용 23만 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 코로나 사태와 농생명산업 연계 분야인 ‘K바이오 산업’이 포함돼 관심이 집중됐다.

도내 의약품 도매업체인 녹원메디칼(주) 강대업 연구실장은 “전라북도는 탄소, 자동차 분야 중심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K바이오’가 중점 사업분야에 포함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도내 의료기기 분야 기업이 많지 않지만,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목표 과제들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도는 농생명 천연물 소재 개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북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첨단정밀 의료기기인 중재 시술(수술로 절개하지 않고 장치 등을 사용한 시술) 의료기기 개발, 약용작물 생산자동화, 생육정보 지능형 분석 플랫폼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주력산업 분야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도내 친환경 탄소전지 전문제조업체인 비나텍(주) 홍성환 상무는 “전북이 탄소산업 메카로 알려져 있는데 사업 확장 차원에서 공장 부지를 알아보니 인근 타 시·도보다 도내 땅값이 너무 비싸다는 걸 느꼈다”면서 “이렇게 되면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들도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도 차원에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분야의 해상풍력 설치선 확보, 자동차 산업 분야의 김제 특장차 인증센터 연구동 내 기자재 구축 문제도 거론됐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검토해서 전략적으로 사업 전략을 세우는 데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부정책에 이어 하반기에 발표될 산업부의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가 발표한 주력산업 등 나머지 3개 분야 대책으로는 기존 사업인 자동차산업 체질 개선,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탄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비롯 디지털 뉴딜정책에 따른 전기자동차 에너지시스템 全주기 활용 기술개발, 드론산업 전방위육성, 그린 뉴딜정책에 반영될 새만금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사업단지 조성 등이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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