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FA컵 8강 상대는 부산
전북, FA컵 8강 상대는 부산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7.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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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 원정경기…승리땐 성남-수원 승자와 4강전

전북 현대 축구단 FA컵 8강전 상대가 부산아이파크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추첨식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부산아이파크-전북현대를 비롯 울산현대-강원FC, FC서울-포항스틸러스, 성남FC-수원삼성(이상 앞팀이 홈팀)이 FA컵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4강전은 전북현대-부산아이파크 경기의 승자와 성남FC-수원삼성 경기의 승자, 울산현대-강원FC 경기의 승자와 FC서울-포항스틸러스 경기의 승자가 각각 맞대결한다. 2020 하나은행 FA CUP 8강, 4강, 결승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전북과 부산의 FA컵 8강전은 오는 29일 오후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전북현대와 부산아이파크의 ‘범현대가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울산과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현대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FA컵 16강전에서 2부리그 전남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대 2 승리를 거두며 8강 티켓을 잡았다. 또한 FA컵에 유독 약한 징크스를 갖고 있는 전북이 이번에는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부산은 초반 부진을 끝내고 최근 6경기 무패(3승3무)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맞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울산과 강원은 열흘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울산은 지난 19일 K리그1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강원을 1-0으로 꺾고 3연승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강원이 무기력하게 물러선 것이 아니었다.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치며 울산을 괴롭혔다. 울산은 이청용을 앞세워 리그와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강원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FA컵 우승팀 FC서울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서울은 리그에서는 부진에 빠졌지만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큰 경기에 강한 박주영이 지난 FA컵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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