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휴게소 순창로컬푸드 유통·판매 효자 노릇
강천산휴게소 순창로컬푸드 유통·판매 효자 노릇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2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에 있는 순창로컬푸드 매장이 농특산물 유통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광주대구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에 있는 순창로컬푸드 매장이 농특산물 유통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광주대구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에 있는 순창군로컬푸드 행복장터(이하 행복장터)가 지역의 농·특산물 유통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복장터는 지난 2017년 광주 방향을 시작으로 이듬해 대구 방향까지 매장을 확대하며 순창 농·특산물 오프라인 유통거점으로 도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곳을 통해 지난 3년 동안의 매출액은 12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해마다 10% 이상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제품 다양화와 품질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매출신장에 노력 중이다. 현재 행복장터에 입점한 생산자는 130여개 업체에 730여종의 제품이며 해마다 증가해 순창군의 100년 먹거리 준비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로컬푸드 매장 가운데 운영이나 매출, 제품 면에서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이를 반영하듯 타지자체에서도 운영상담이나 벤치마킹을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로공사 측의 협조로 해마다 4회가량 이뤄지는 매장 외부 특판행사 가운데 이달 진행된 블루베리 생과 특판에서만 2천100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즉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면역력 강화 제품군을 할인 행사하는 등 소비자의 건강증진과 농·특산물 매출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현재 행복장터에서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은 가마솥 수제 누룽지다. 이 제품은 순창 복흥면에 있는 개인 농가가 납품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5천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런 액수는 행복장터 연간 매출액의 2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이밖에도 적성면에 있는 섬진강 부각에 납품하는 김부각, 쌍치 예정성 제품의 한과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들이다.

 순창군 로컬푸드 운영자인 정도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하고 고급화된 상품을 발굴 및 개발해 농가 소득창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