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21일 오후 군청 5층 회의실에서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신규위원 60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축소한 이날 행사에선 위원 역량강화교육, 분과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임원진 선출 등이 진행됐다.
신규 위촉된 60명 위원들은 2022년 6월30일까지 2년 동안 활동한다. 우리 동네에 어떠한 사업이 필요한지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편성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그간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던 예산편성과정에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보장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민선 7기 출범이후 고창군은 위원 공개모집을 통해 성별·직능별·읍면별로 고루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은 위원회의 실질적 주민자치 역할 확대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10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주민주도형 참여예산을 전년대비 30% 증액한 13억원까지 확대 편성할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진정한 의미의 주민차지 실현에 아주 중요한 기구다”며 “좋은 정책제안과 헌신적 노력, 열정을 통해 민선7기 지방자치 교과서 같은 고창군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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