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ICT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선정
순창군 ‘ICT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선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20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숙주 순창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순창군이 보건북지부가 주관해 공모한 ‘ICT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모형개발 및 시범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전국에서 15곳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순창군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군이 기존에 추진 중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일반 성인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질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달리 건강군, 건강위험군, 만성질환군을 모두 포함해 진행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담당간호사가 배치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에서는 보건의료원에 건강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오는 10월부터 방문 건강관리 사업 집중관리 대상자 및 정기관리 대상자 등 400여명의 어르신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대상은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스마트폰을 소지한 노인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계 등 건강관리 장치를 지급한다.

 또 이 장치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시켜 참여자의 건강상태가 실시간으로 기록돼 보건의료원 방문 건강관리 전문인력에 전송된다. 이를 토대로 전문인력은 개인별 맞춤형 건강 목표 설정과 건강관리를 진행한다는 게 보건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 사업은 기존의 방문 건강관리사업 운영 노하우와 ICT를 접목시킨 건강관리 서비스”라며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의료사업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참여자의 건강관리를 책임질 의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추가 고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로 위축된 고용시장에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