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장수군의원, 의장단 구성 당 개입 반발 민주당 탈당
유기홍 장수군의원, 의장단 구성 당 개입 반발 민주당 탈당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7.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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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의회 3선 의원인 유기홍 의원은 20일 7월 1일 실시한 후반기 원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10여년동안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유기홍 의원은 “지난 1일 장수군의회 의장단 선출에 있어 지방의회의 규정에 의한 구성과 선출방법을 무시한 채 민주당완진무장위원회에서 장수연락소에 공문을 보냈으며 3차례(6월 26일, 29일, 30일)에 걸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당 사무실로 소집해 지금까지 전례도 없는 의장단 결정을 위한 경선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의장단을 구성해야 된다고 수차례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묵살됐다”며 “결국 당의 결정은 장수군의회 본회의 투표결과 반란표에 의해 지켜지지 않았고 의원 간의 신의와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수군민을 대표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하는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의장단을 지구당에서 결정하고자 한 것은 명백한 지방자치법 위반이며,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써 책임 있는 선택을 해야 함에도 이러한 결정에 휩쓸려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의 전당인 의회의 책무를 해당의원 스스로 부정한 행위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장수군 지방의회 원구성에 있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부당한 개입은 절대로 없어져야 할 것이며,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의원 개인의 양심과 소신 있는 결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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